[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휴게소에 선별검사소…광복절 불법집회 엄정대응"
정부가 휴가철 방역 대책과 백신 접종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오늘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95명으로 6월 말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확진자 규모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지난주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경북권, 경남권, 충청권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특히 큰 상황입니다.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이 처음으로 4%대 들어선 가운데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은 전체 감염의 약 52%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어렵지만 부득이하게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여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그간 시행해 온 방역수칙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방역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수도권 진입 4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자치단체에서도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대상 현장점검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체의 41.6%를 넘어섰고 접종 완료자는 15.4%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백신의 공급 상황에 변수가 있지만 9월 중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18세에서 49세 국민 약 1,6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 10부제가 어제 시작되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시스템 증설, 인증 수단 다양화 등 안정적 예약 진행을 위한 방안 등을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첫날 예약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계속될 사전예약도 불편함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광화문 일대를 비롯하여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되어 있으나 대부분 금지 통보 중입니다.
매우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하여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드리고 만약 방역수칙에 관한 위법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에는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긴 코로나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버티듯 생활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정부는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